[kjtimes=이지훈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내년 신년하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 행사에서 해외에서 구상한 경영화두와 경영지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룹의 새로운 중장기 경영 전략을 내 놓을 지 관심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내년 1월2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2011년과 올해도 신년하례식에 자리를 함께 했다.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오너 일가와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 계열사 사장 등 임원들이 참석한다.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25주년 기념식을 겸한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끝으로 올해 공식 행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3일 하와이로 출국했다. 지금은 일본에 머무르면서 경영 구상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이 회장이 신년하례식에서 어떤 경영화두를 던질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은 특히 이 회장이 1993년 신경영 선언으로 삼성을 변화시키기 시작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여서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새로운 경영 구상을 내 놓을지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1월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제품전시회(CES 2013)에는 가지 않을 예정이다.
2010년과 2012년에는 참석했지만 올해에는 건너뛰기로 했다.
그 대신 이재용 부회장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