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케미칼 자사주를 매입했다.
롯데케미칼은 신 회장이 지난 18일 장내 시간외거래를 통해 롯데케미칼 주식 4만주를 매입, 롯데케미칼의 지분 0.12%를 신규로 확보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지분율은 53.37%로 줄었다. 신 회장은 그동안 계열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롯데케미칼 주식을 보유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롯데케미칼 주식을 소유하게 됐다.
롯데그룹의 관계자는 "합병법인으로 출범한 롯데케미칼의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신규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말 호남석유 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이 합병해 새로 출범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7일 신규사업 투자재원과 기타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보통주식 4만 주를 매각하겠다고 공시했다.
현재 롯데케미칼의 지분은 롯데물산 31.3%, 호텔롯데 12.7%, 롯데홀딩스 9.3%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