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최태원 SK회장, 다보스포럼서 '반도체 비즈니스'

[kjtimes=이지훈 기자]최태원 SK회장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전자통신업체 거물들을 잇달아 만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이하 다보스포럼) 개막일인 23일(현지시간) 퀄컴 폴 제이콥스 회장과 회동한 데 이어 시스코 존 챔버스 회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하이닉스를 인수한 뒤 경영정상화에 매진해 온 데서 나아가 글로벌 영향력이 큰 인사들을 만나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을 직접 알리고 사업협력까지 구체화하기 위한 발걸음으로 해석된다.

 

16년째 다보스포럼에 참가한 최 회장은 먼저 제이콥스 회장을 만나 반도체사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SK텔레콤과의 협력에서 상호 윈윈(Win-Win)하며 협력관계를 지속해 온 것처럼 앞으로 SK하이닉스와도 발전 관계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챔버스 시스코 회장과는 네트워크·스토리지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시스코로부터 네트워크 장비와 서비스 등을 제공받아왔으며 앞으로는 하이닉스가 공급하던 메모리제품을 SK그룹의 이름으로 공급하게 돼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 협력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최근 시스코가 확대하고 있는 서버·스토리지 사업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두 회장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정보기술)환경 변화에 따라 네트워크는 진화되고, 저장 매체의 성능은 더욱 고도화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 글로벌 사업의 서포터를 자임한 최태원 회장이 반도체 관련 비즈니스 미팅으로 서포터 활동을 시작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면서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성장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