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데이비드 스코우실(David Scowsill) WTTC 사장을 만나 지역총회의 서울 개최를 확정짓고 세부사항을 준비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국제 여행·관광업계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WTTC(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세계여행관광협회)의 아시아 지역총회(Asia Summit)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린다.
WTTC는 세계 여행·관광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의 CEO 들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민간 여행관광협회다. 매년 관광 관련 통계 및 보고서를 발간하고 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리어트, 힐튼, 에미레이트,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호텔·항공·서비스 분야의 선도 기업 총수들이 회원으로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2011년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최초로 정회원으로 승인되어 활동 중이다.
WTTC는 매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여행·관광산업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발전을 논의하는 총회(Summit)를 개최한다. WTTC 회원 뿐 아니라 공공 부문의 정책 관련 종사자, 미디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 세계 관광산업의 대표 행사다.
세계 경제에 영향력 있는 국가 또는 도시만이 개최지로 선정되기 때문에, 총회 유치만으로도 국가적 위상을 인정 받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세계총회(Global Summit)와 지역총회(Regional Summit)로 나누어 개최하며, 올해 세계총회는 4월 UAE의 아부다비에서, 지역총회는 9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게 된다.
신동빈 회장은 국내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WTTC 총회 개최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