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동결 우리만 한 게 아니다”

김중수 韓銀 총재, ‘中企 CEO와의 간담회’서 적극응수

[kjtimes=임영규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중수 총재는 15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어제(14) 우리뿐만 아니라 스위스 노르웨이 뉴질랜드 필리핀 칠레 등이 금리결정회의를 했다이들 나라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어 글로벌 경제는 모든 나라가 엮여 있고, 돈이 국경을 넘어다녀 특정 나라만 홀로 정책을 펼 수 없다며 이달 기준금리 동결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앞서 채권시장은 금리결정회의를 앞두고 강한 인하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61%로 사상 최저수준까지 내려갔다. 최소 한 번 이상의 인하 결정에 베팅한 것이다.

 

그러나 금통위는 금리를 현 수준(2.75%)에서 동결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소통이 부족하다’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추경까지 언급하는데 한은이 엇박자를 낸다등의 비판이 나왔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우성 대상이엔지 사장, 김기성 일양로지스 사장, 김육중 에이치와이티씨 사장, 노재근 코아스 회장, 박현섭 한영나염 사장, 이광섭 상경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