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장애 발생’ 은행 전산망 실태 점검

NH생명보험 NH손해보험 전산망도 장애 발생

[kjtimes=임영규 기자] 18개 국내 은행 중 신한·농협·제주은행에서만 전산장애가 발생한 원인을 두고 금융당국이 보안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금감원 IT감독국 관계자는 다른 은행에도 공격이 있었는지 아니면 신한·농협·제주은행 등 3곳을 겨냥한 표적 공격이었는지 살펴보고 있다21일 밝혔다.

 

이들 세 은행에서 장애가 발생한 시각에 우리은행도 디도스(DDoS·서비스분산장애)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지만, 내부 시스템에서 막아 사고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통상적인 바이러스였는지 아니면 전산장애가 발생한 은행과 같은 종류의 공격이 들어온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이들 은행 간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경 신한·농협·제주은행 등 3개 은행과 NH생명보험, NH손해보험 등 2개 보험사의 전산망에서 동시다발로 장애가 일어났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사고 원인과 복구조치를 점검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