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창조금융추진위원회 신설 ‘이목집중’

[kjtimes=임영규 기자]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이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창조금융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신설, 운영에 나섬에 따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위원회의 목적은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한 지속성장과 일자리 창출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민간 금융모델을 선도하기 위한 것.

 

국민은행에 따르면 위원회는 창조경제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창조금융과 관련한 전략을 통할하는 조직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 그리고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금융모델 등을 적극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이 제시하는 창조금융의 방향은 세 가지다. 우선 재무적·담보적 관점 중심의 기업평가모델에서 벗어나 기술적 가치와 지식재산권 가치에 대한 평가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창조형 기업에 대한 기업금융 지원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다음은 창조형기업의 특성을 반영하고 장기에 걸친 자금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중장기 특화대출 상품 Line-up을 다양화하고 투자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창조형기업의 약점인 기업관리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부족을 해소하는 등 기업 활동의 기본적인 역량인프라를 튼튼히 하기 위해, 다양한 비금융서비스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다.

 

국민은행 한 관계자는 “새로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이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은 판단 하에 은행 내 관련 임원과 실무전문가로 구성된 ‘창조금융추진위원회’와 외부 학술기관·창조형 기업 관련 단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