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하나금융그룹은 김정태 회장이 지난 21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2000주를 주당 3만6800원에 매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지난해 3월 26일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최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파행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와 유럽 키프로스 사태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하나금융지주의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김 회장의 자사주 보유주식수는 4만7375주가 됐다.
관계자는 "경영 상황을 잘 아는 최고경영자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자산 및 실적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조만간 주가가 재평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