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가계 부채 파악 나서

다음달 1~18일 가계금융·복지 조사

[kjtimes=임영규 기자] 통계청은 가계의 부채와 생활수준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한다.

 

금융부문 조사에서는 가계의 유형별 대출액, 원리금 상환액 등 가계부채 현황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복지 부문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위해 유형·대상별로 취약계층 실태를 조사한다.

 

특히 이번에는 정확한 빈곤층 규모를 파악하고자 소득은 물론 자산까지 반영한 분배 통계 산출을 시도한다. 빈곤 지속기간과 계층이동, 실업 진입·탈출·고착화 등도 추정할 예정이다. 조사결과는 11월 발표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