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최종구(56)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내정됐다. 임원급 인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감원 수석부원장 후보로 내외부 인사 2명을 청와대에 추천했으며 청와대는 최근 최 차관보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차관보는 최수현(58) 금감원장과 행정고시 25회 동기로 재무부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해 주로 국제금융 쪽에서 경력을 쌓았다. 신 위원장과도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다.
최 차관보가 수석부원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금감원 조직개편과 임원 및 국·실장 인사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금감원은 현재 3개국인 저축은행 부서를 1~2개로 줄이되 상호금융·여신전문, 증시 불공정거래 조사, 계열사 부당거래 감시, 서민·중소기업 담당 부서를 늘리거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4개월째 공석인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급)과 사실상 2년 가까이 공석인 서민금융 담당 부원장보를 새로 임명하는 등 임원 인사가 큰 폭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