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이틀새 채권 1조 이상 순매도 ‘비상’

주식도 1765억원 팔아치워…韓CDS 연중 최고치

[kjtimes=임영규 기자] 북한의 전쟁 위협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을 꺾었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24000억 원 이상 자금을 회수한 것. 부도위험 지표인 신용 부도 스와프(CDS) 프리미엄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금융감독원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34일 이틀간 외국인들은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팔아치워 총 24378억원 순매도했다. 북한이 개성공단 출경을 불허하며 전쟁 위협 수위를 높인 데 다른 것.

 

외국인은 3일 주식 1765억원, 채권 12579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총 14344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이어 전날에도 주식 5759억원, 채권 4275억원 등 총 13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을 1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

 

한국의 부도지표도 급등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들이 개성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된 3일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85.6bp(1bp=0.01%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이는 연중 최고치다.

 

이 수치는 2월 말 66.2bp에서 지난달 말 79.4bp로 꾸준히 올랐고, 이달 들어 1(84.0bp) 선을 넘은 데 이어 282.2bp에서 3일 연중 최고치로 올랐다. 전날에는 82.6bp3일보다는 다소 내려간 상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