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베트남 정부와 차관계약

[kjtimes=임영규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7일, 베트남 정부와 2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베트남 ‘로떼-락소이(Lo Te - Rach Soi)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수출입은행이 제공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로떼에서 락소이까지 약 54km 길이의 고속도로를 건설해 베트남 최대 곡창지대이자 3대 산업지역인 메콩델타 지역에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다.

 

이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베트남 경제중심지 호치민부터 락소이 인근 락지아까지 핵심교통축이 모두 하나로 연결된다. 이에 따라 메콩텔타 지역의 경제개발 촉진과 함께 주변국가와의 교류증진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고속도로 사업 건은 한-베트남 정상회담이 개최될 때마다 베트남의 총리와 국가주석이 매번 지원을 요청했을 정도로 베트남의 주요 관심 사업이었다”면서 “이 사업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도 베트남 진출이란 새 먹을거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