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다문화가정 우리도 지원"

전담상담창구 개설·장학금 지급 등

[kjtimes=임영규 기자]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권의 지원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농협은 22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전국 각 지역에 다문화가정 대상 전담상담창구 100곳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담상담창구는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에게 법률 지원 등 생활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외부기관과 연결해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 산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3일 저소득층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도록 지방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에게 총 2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이번에 36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오는 8월에는 다문화가정 출신 대학생 20여 명에게도 3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