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계에도 철새 난무

금융투자協, ‘평균 4년 7개월 근무’ 집계

[kjtimes=임영규 기자] 자산운용업계에 재직 중인 펀드 매니저들의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회사에서 평균 5년도 못 버티는 것으로 나타난 것.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초 현재 54개 자산운용사에 소속된 펀드 매니저(공모펀드 운용기준)의 평균 근무 기간은 47개월로 집계됐다.

 

펀드 매니저들의 평균 근무 기간은 3년 전인 지난 20104월에 36개월로 4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14월에 311개월로 늘어난 뒤 20111240개월, 2012443개월, 20121246개월 등으로 점차 길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업체별로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이 평균 73개월로 가장 길었다. 하나다올자산운용(68개월), 도이치자산운용(66개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60개월), 우리자산운용(511개월)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코스모자산운용은 평균 재직기간이 8개월에 불과했다. 흥국자산운용(10개월),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12개월), 피닉스자산운용(15개월), 마이애셋자산운용(16개월), 키움자산운용(17개월) 등은 채 2년도 안 됐다.

 

업계 관계자는 펀드 매니저들이 펀드 규모나 보수 등에 따라 이직을 자주하고 있다면서 최근엔 그나마 증시와 업계 상황이 좋지 않아 재직기간도 길어진 편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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