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신격호 회장, 고향서 43번째 마을잔치

[kjtimes=김봄내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5일 고향인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에서 43년째 마을잔치를 열었다.

 

잔치는 매년 그랬듯이 대암댐 옆 신 회장의 별장에서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그룹 일가가 동참한 가운데 주민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 참석자는 롯데 측에서 준비한 선물도 받고 장기자랑과 체육대회 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 회장은 대암댐 건설로 둔기마을이 수몰되고 주민들이 뿔뿔이 흩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1971년 옛 고향 사람들과 함께 마을 이름을 딴 '둔기회'를 만들어 매년 5월 마을 잔치를 열고 있다.

 

대암댐 건설로 이주할 당시 삼동면 둔기마을에는 80∼90가구가 살았고, 마을 주민 대부분은 1968∼69년 인근 삼남면과 울산시내 등으로 생활 터전을 옮겼다.

 

신 회장은 지난 2009년 570억원을 출연해 울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회복지법인인 '롯데삼동복지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