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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일류기업 위해 창조경제 필요"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창조경제'의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허 회장은 15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일류 기업으로 뻗어가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창조경제를 제시하고 그에 맞는 조직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모방을 넘어 남보다 먼저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창조경제라고 정의하고 "창조경제가 뿌리내리려면 일선 사업현장에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흐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을 개발한다는 거창한 목표도 좋지만 작은 아이디어라도 기존 제품에 접목하고 기술을 융·복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스펙'이 아닌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으로 창의적 인재에게 기회를 주고 조직 간 칸막이를 과감히 제거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조직의 리더들은 현장의 다양한 생각을 수용하고 튀는 아이디어나 행동도 받아들일 수 있는 발상의 대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과 교육 체계를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4회째인 밸류크리에이션 포럼은 각 계열사의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GS칼텍스는 윤활기유 부문에서 증설 없이 기존 설비 가동 프로세스를 새롭게 바꾸는 작은 아이디어를 통해 생산량 확대와 원료 추가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를 소개했다.

 

GS칼텍스는 이번 공정 혁신으로 연 270억원 이상의 수익 증대 및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GS리테일은 GS25 편의점 경영주들의 점포 운영에 대한 자신감 회복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우수 경영주 자문위원 제도 도입, 우수 점포 홍보대사 활동 등 다양한 동반성장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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