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진 기자]삼양옵틱스[008080]는 16일, 공시를 통해 매각 예정대금 680억원으로 주요 사업인 광학렌즈 부문을 분할해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보고펀드가 운영하는 보고제2호 사모투자전문회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사에 따르면, 광학렌즈 사업부 분리, 새 비상장사(가칭 삼양옵틱스)를 설립하고, 이 회사 지분 전부를 보고펀드에 판다고 한다.
따라서, 광학렌즈 외의 모든 사업을 맡는 기존 회사(가칭 에스와이컴퍼니)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하게 된다.
삼양옵틱스[008080]는 이번 매각 대금을 이용해, 기존 회사의 상장폐지에 따른 주주보호 비용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회사의 상장폐지가 이뤄지면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와 주주가치 보상을 위해 약 100대 1의 유상감자(減資)를 진행할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주주에게 각1주당 700원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지분의 일부를 처리하기로 했다.
삼양옵틱스[008080]는 이번의 감자(減資)를 통해, 자본금은 약 462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자사발행 주식은 보통주 9244만 6775주에서 10만주로 각각 줄어들게 되며, 이를 확정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6월 28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