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수행을 위해 지난 4일 출국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1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최고경영진들과 만났다.
이 회장은 미국에서 경제사절단으로서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에서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정부가 내세우는 창조경제에 대한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그룹은 향후 10년동안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하고 5년동안 1700억원을 투입해 5만명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는 이 회장이 방미 기간 중이던 지난 8일(현지 시각) 박 대통령과의 조찬에서 "창조경제가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뒤에 나온 조치들이다.
이 회장은 출국전과 마찬가지로 1주일에 한번꼴로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해 그룹 현안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