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올해 받는 34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박 회장이 올해 받게 될 배당금 34억3000만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박 회장이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올해가 세 번째 배당금 기부"라고 밝혔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2011년(61억 9000만원)과 2012년(41억원)에도 배당금 전액을 기부금으로 내놨었다.
박 회장의 배당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서 장학생 육성사업에 사용되고, 일부는 사고와 질병 등으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임직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미래에셋자산운용 정기주총에서는 매출액 2467억원, 영업이익 793억원의 2012 회계연도(작년 4월∼올해 3월) 재무제표가 승인되고, 주당 420원씩 총 57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안건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