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지난해 보험회사의 불완전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설계사 이직율도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보험 모집 질서가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은 2012년 회계연도 중 보험사의 모집질서 준수수준 평가 결과에 따르면 불완전판매율이 지난해 보다 0.9% 감소한 6.0%(생명보험 7.4%, 손해보험 4.7%)로이었고 계약해지율도 0.3%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직 설계사율이 10.4%로 전년보다 5.1% 포인트 줄고 보험금부지급률도 1.2%로 전년보다 0.7%포인트 감소했다. 또 보험금불만족도는 0.4%로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해 대부분의 평가 지표가 개선됐다.
판매채널별로는 보험설계사, 개인대리점 등 대면채널의 보험 상품 불완전 판매율은 2.9%로 양호했으나 통신판매(TM, 직영다이렉트, 홈쇼핑) 등을 통한 비대면채널은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텔레마케팅의 경우 불완전 판매율이 17.4%에 달했다.
상품 중에서는 생보사 갱신형 비중이 큰 건강보험과 정기보험의 불완전 판매율이 각각 11.8%와 11.0%로 가장 높았다. 계약해지율은 보험료 납입 부담이 크고 자발적 가입성향이 낮은 저축성보험이 1.3%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저축성보험의 불완전 판매율이 12.6%, 계약해지율이 0.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모집 질서 준수 수준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보험사에 대해 개선 계획을 요구하고 임원진 면담 등을 통해서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