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하나금융지주 840만주 처분 완료

[kjtimes=김한규 기자]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지주(086790) 주식 840만주를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처분한 주식은 지난 45일 하나금융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과정에서 일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것이었다.
 
금융계에서는 주당 매각가격이 4525원에서 475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경우 이번 처분에 따른 매각 대금은 34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투자심리를 짓누르던 물량 부담이 해소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외환은행이 기존에 보유한 하나금융지주의 주식은 총 1270만주였으나 이번에 처분한 주식인 840만주는 이 중에서 66.3%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량매매 이후 외환은행에 남은 주식수는 434792주다.
 
한편 외환은행이 보유한 하나금융지주의 매각 기한은 원칙적으로 3년이었지만 올해 12월 말까지 매각하기로 결정한 상태였다. 그동안 하나금융지주의 대량의 대기물량 이슈는 투자자들의 부담요인이 돼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