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대표 선임...정상화 숙제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금호산업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금호산업은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박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지난 20103월 구조조정 등으로 금호산업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박 회장은 37개월 만에 등기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박 회장은 연봉 1원만 받기로 하고 오는 8일 금호산업 대표이사로 선임돼 구조조정과 정상화를 꾀한다.

 

채권단으로부터 경영 책임에 대한 동의를 얻어 경영일선에 나선 박 회장으로선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 정상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금호그룹에서 손을 떼고 보유 지분도 처분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부실 책임이 있는 박 회장이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서게 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박 회장이 등기이사가 되는 것은 직접 나서 책임지고 금호산업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권단과 박 회장은 다음 주 경영정상화 방안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