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횡령, 배임,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00억원대 주식을 공탁하기로 했다.
CJ그룹에 따르면 전자공시시스템에 이 회장은 서울 중부세무서에 CJ주식 205만주를 담보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장이 공탁한 주식의 가치는 지난 28일 기준으로 207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세무당국에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것은 세금 추징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며 금액으로 따지면 최소 1700억원 이상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차명으로 운용하면서 세금을 포탈하고 CJ그룹의 국내외 자산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7월 기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