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박용만 회장, 대한상의 취임 후 ‘첫 대수술’

기존 6본부1원2단1실49팀 체제를 5본부1원1단2실42팀 체제로 변경

[kjtimes=김봄내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경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지난 11월 29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대한상의 임시의원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대한상의 의원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존 6본부 1원 2단 1실 49팀 체제를 5본부 1원 1단 2실 42팀 체제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

 

대한상의는 박용만 회장 취임 후 경제계 대표단체인 상공회의소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커지고 있어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고 회원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경제계 대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조사1본부와 조사2본부를 조사본부로 통합하고 산하에 경제연구실을 신설했다.

 

조사본부에는 기업정책팀, 산업정책팀, 노동환경팀, 동향분석팀 등 4개 팀을 두고 담당분야별로 현안에 대한 실태조사 및 정책대안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제연구실은 우리 경제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유사업무를 수행하는 부서는 통합해 조직슬림화 및 업무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기업인력지원단을 인력개발사업단에 통합하고 유통물류진흥원의 산업지원팀을 표준보급팀과 공공사업본부의 중소기업FTA지원팀을 무역인증서비스팀과 각각 합치기로 했다.

 

뿐만 아니다. 기획조정실을 경영지원본부 산하로 이관하여 경영지원본부를 경영기획본부로 명칭을 바꿨다. 회원사업본부와 경영지원본부에 나누어져 있던 IT지원팀과 정보화서비스팀을 경영기획본부로 이관해 정보화사업의 시너지효과도 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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