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신년 초 당부한 내용 알아보니

여성 인재 육성 당부 지시…일각에선 최초 내부 출신 여성 임원 탄생 거론

[kjtimes=김봄내 기자]"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탁월한 업무 성과와 리더십을 발휘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신 회장은 이와 더불어 최근 주요 계열사 회의에서 "여성 인력을 상품개발, 마케팅 관련 주요 회의에 반드시 참석시키라"고 지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그룹 안팎에선 신 회장의 이번 발언으로 조만간 단행될 정기 임원 인사에서 최초의 내부 출신 여성 임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분위기다.

 

신 회장은 기업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성 인재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 고객 비율이 많은 롯데는 사업의 특성상 여성의 섬세한 감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살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성 인재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조직 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요 회의에 여성 인력을 반드시 배석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신 회장의 지시로 지난 2006년부터 여성 채용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신입사원 가운데 여성 입사자 비율이 35%까지 늘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