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사장단은 8일 ‘개인정보유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된데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창원지검에 중간수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KCB직원 A씨는 해당업체들에 파견돼 고객정보를 불법 수집·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해 김상득 KCB 대표이사와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손병익 농협카드 분사장 등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인정보유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참석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은 “그동안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고객정보가 유출된데 대해 카드 3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찰 수사와 카드사별 자체 조사 등을 통해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그는 "향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 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업체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KB국민카드가 5300만건, 롯데카드가 2600만건, NH농협카드가 2500만건 등 총 1억1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