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CEO, 고객 개인정보유출 사과… 재발방지 약속

[kjtimes=김한규 기자]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사장단은 8개인정보유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된데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창원지검에 중간수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5월부터 201312월까지 KCB직원 A씨는 해당업체들에 파견돼 고객정보를 불법 수집·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해 김상득 KCB 대표이사와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손병익 농협카드 분사장 등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인정보유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참석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은 그동안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고객정보가 유출된데 대해 카드 3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검찰 수사와 카드사별 자체 조사 등을 통해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그는 "향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 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업체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KB국민카드가 5300만건, 롯데카드가 2600만건, NH농협카드가 2500만건 등 총 11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