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카드, 개인정보 관리 허술 '여전'… 누리꾼 “어차피 공개 됐잖아” 일침

[kjtimes=김한규 기자] 농협카드가 '정보유출 확인 서비스'에서도 보안의 허술함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한 커뮤니티싸이트에서는 누리꾼들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커뮤니티 사이트 '뽐뿌'에는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농협카드에서 정보유출 여부를 조회할 시 입력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모두 평문으로 전송되는 등 여전히 보안처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전행정부 소프트웨어 보안취약점 진단가이드에 따르면 개인정보, 금융정보 등을 저장할 때 반드시 암호화해 저장해야 하고 통신채널을 통해 전송할 때에도 암호화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농협카드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고 입력정보가 평문 그대로 전송돼 2차 피해에 대한 인식마져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현***의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누리꾼은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은 고칠 생각은 없다” , 닉네임임 복**** “이미 유출된거 암호화 따윈 필요 없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와함께 로**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혹시 유출 안 된 고객님 계실까봐 저런 프로세스를 마련해뒀군요” 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정보유출과 관련된 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카드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확인시 입력 내용을 모두 암호화하는 등 정보보호에 대한 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롯데카드의 경우는 암호화하지 않지만 입력정보가 그대로 전송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