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롯데·NH농협카드 재발급·해지신청 200만건 넘어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카드·NH농협카드·KB국민카드 고객 정보 유출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3사의 카드 재발급·해지건수가 22일 오전 200만건을 넘어섰다.

 

이날 카드 3사에 따르면 전날까지 카드 재발급 신청은 NH농협카드(558000), KB국민카드(287000), 롯데카드(254000) 순으로, 110만여건을 기록했다.

 

카드 해지(탈회 포함) 신청건수는 KB국민카드가 전날까지 386000건이고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NH농협카드는 352000, 롯데카드는 65000건이다.

 

이로써 21일까지 접수한 해지 건수는 803000건을 넘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현재 이들 카드 3사의 재발급·해지건수가 200만건을 넘은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는 KB국민카드 372만명, 롯데카드 237만명, NH농협카드 223만명 순으로 많았다.

 

전날까지 총 832만명이 조회했다.

 

은행과 카드사 영업점에는 카드를 해지하거나 재발급 받으려는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콜센터는 아예 통화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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