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특별검사 동시 실시… '이례적'

내부 통제 현황과 위·수탁업체 관리 실태 초점


[kjtimes=김한규 기자]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보 유출에 따른 조치로 금융당국에서 모든 카드사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내 모든 카드사가 금융당국의 특별검사를 한꺼번에 받는 것이 이례적이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미 특별검사를 받고있는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외에도 현대카드, 삼성카드, 비씨카드, 우리카드, 신한카드, 하나SK카드 등 카드사에 대한 현장 검사를 내달초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카드사 내부 통제 외에도 카드사와 관련된 밴사, 가맹점, 제휴사의 개인정보 불법 유통 가능성 등 총체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제휴업체간에 고객 정보를 교환하면서 사후 관리와 가맹점 및 밴사 관리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아울러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협력해 가맹점, 밴사, 제휴업체 등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일원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카드사를 제외한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다른 금융권에는 금감원이 지시한 개인 정보 보호 체크리스크를 토대로 자체 점검에 착수했다. 자체 점검 결과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금융당국이 직접 현장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