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이르면 내주부터 직접회로(IC)칩이 없는 마그네틱 현금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이 제한될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마그네틱 현금카드를 이용한 자동화기기(ATM) 현금인출을 3일부터 전면 제한한다고 전했다. 또 마그네틱 신용카드와 마그네틱 체크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과 신용구매도 내년 1월부터 금지한다.
다만 금융당국은 소비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오는 3월말까지는 영업점당 1대의 ATM기기에서 영업외 시간에 마그네틱 현금카드로 인출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카드 위변조 사고를 막기 위해 마그네틱 카드를 IC카드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 대부분의 마그네틱 현금카드를 IC현금카드로 전환했지만 아직 남아있는 마그네틱 현금카드는 29만7000장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IC현금카드 교체발급 전용 창구가 당분간 계속 운영될 예정으로 미처 IC현금카드로 전환하지 못한 소비자는 각 영업점에서 무료로 교체발급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