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 현금카드, 3일부터 ‘인출제한’

[kjtimes=김한규 기자] 이르면 내주부터 직접회로(IC)칩이 없는 마그네틱 현금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이 제한될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마그네틱 현금카드를 이용한 자동화기기(ATM) 현금인출을 3일부터 전면 제한한다고 전했다. 또 마그네틱 신용카드와 마그네틱 체크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과 신용구매도 내년 1월부터 금지한다.
 
다만 금융당국은 소비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오는 3월말까지는 영업점당 1대의 ATM기기에서 영업외 시간에 마그네틱 현금카드로 인출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카드 위변조 사고를 막기 위해 마그네틱 카드를 IC카드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 대부분의 마그네틱 현금카드를 IC현금카드로 전환했지만 아직 남아있는 마그네틱 현금카드는 297000장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IC현금카드 교체발급 전용 창구가 당분간 계속 운영될 예정으로 미처 IC현금카드로 전환하지 못한 소비자는 각 영업점에서 무료로 교체발급을 받을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