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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SPC통해 현대증권만 매각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그룹이 현대증권 등 금융계열사만 특수목적회사(SPC)에 넘겨 매각을 추진하고 나머지 자산은 자체적으로 개별 매각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매각 대상 계열사와 자산 중에서 현대증권 등 금융계열 3개사만 우선 산은 SPC에 넘겨 일부 자금을 수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증권 매각은 산업은행이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해 우선 인수해 실사를 거쳐 매각자금을 현대그룹에 넘겨주고 나서 매각주간사를 선정해 개별 매각 절차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그룹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보통주)은 현대상선 보유지분(25.9%)과 현대증권 자사주(9.83%)를 합쳐 총 36% 정도이며 우선주는 13.57%이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현대증권의 지분 가치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더해 총 3780억원으로 평가됐다.

 

현대증권 매각가격에 대해선 그룹 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70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시장에선 증권업 불황 등을 고려해 4000억원을 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등 금융계열 3개사와 현대상선 항만터미널 사업, 벌크전용선 부문 일부, 부산 용당 컨테이너야드, 인천 항동 부지, 미국·중국·싱가포르 소재 부동산 등을 매각해 총 330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는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