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투어, 이색 복지 눈길…네일케어 센터 운영


[KJtimes=유병철 기자] 기업의 복리후생은 훌륭한 일터의 기준 중 하나다. 여행업계에서도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개별여행 전문 내일투어는 최근 독특한 복지제도를 추가했다. 내일투어 임직원 전용 네일아트 센터를 마련한 것.

 

내일투어는 자격증을 보유한 네일 아티스트를 정규 직원으로 채용했다. 네일아트 공간은 서소문 본사 한켠에 마련됐다. 네일케어 비용은 무료이며 재료비로 연회비 여직원 3만원, 남직원 1만원만 내면 월 1회씩 1년에 최대 12회 케어를 받을 수 있다. 네일케어 서비스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제공되며 네일케어를 받는 시간도 정규 근무시간으로 인정된다.

 

이번 네일케어 센터 마련은 내일투어의 업무 환경에서 착안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사무실에서만 일하는 시간이 많고, 여직원이 많기에 모든 직원이 공평하게 이용 가능한 복지제도를 마련한 것이다. 네일케어를 받으며 기분 전환도 하고 근무 중 휴식도 취하는 1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내일투어의 네일케어 센터에서는 1회당 5~10만원을 호가하는 젤컬러까지도 가능하다. 컬러와 장식은 계절과 유행에 따라 주기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네일케어 센터는 평소 네일케어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여직원은 물론 남직원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내일투어 해외영업부 임창순 부장은 평소 외근을 많이 해서 손 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잘 다듬어진 손톱은 그 사람의 인상도 달라보이게 한다네일케어 센터에서 손 관리를 받아 더욱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내일투어는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발전한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한다. 임직원의 가족에게 해외여행을 선물하는 효() 투어 진행, 매달 월급날에 부모님의 통장으로 효 지원금 입금, 결혼기념일 이벤트 진행 등 가족과 유대관계를 맺고 효를 실천하는 복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