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투어 추천 유럽 여름축제 Best 5


[KJtimes=유병철 기자] 유럽여행이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365일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날씨가 좋은 여름은 축제여행을 경험하기 가장 좋은 시기. 신나는 토마토 축제부터 낭만적인 재즈 축제까지, 세계인이 사랑하는 유럽 여름 축제 Best 5를 개별여행전문 내일투어가 소개한다.

 

스페인 부뇰 - 라 토마티나

스페인 발렌시아 주의 작은 도시 부뇰에서 열리는 토마토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축제이자 전쟁이다. 부뇰의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는 1944년 토마토 값이 폭락하자 화가난 농부들이 시의원들에게 토마토를 던진 데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매년 8월 마지막 수요일 축제의 날이 되면 도로를 빼곡히 점령한 사람들 사이로 토마토를 가득 실은 트럭이 등장하고, 10여 대의 덤프트럭이 결전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12kg이 넘는 토마토를 공급한다. 토마토를 장전한 사람들은 서로에게 토마토를 날리면서 짜릿한 축제를 즐긴다. 2014 라토마티나 축제는 827일 개최된다.

 

이탈리아 베로나 - 베로나 오페라 축제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오페라의 아버지로 추앙 받는 베르디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1903년 시작됐다. 축제는 콜로세움에 버금가는 2세기에 지어진 원형 경기장 아레나에서 매년 여름 펼쳐지며 15000명에 달하는 전세계의 오페라 팬들과 여행자들이 별이 총총한 하늘 아래 모여 인간이 만들어낸 최상의 화음과 러브스토리에 심취한다. 2014 베로나 오페라 축제는 아레나 원형경기장에서 620일부터 97일까지 열린다.

 

스위스 몽트뢰 -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스위스의 아름다운 호반 지역 몽트뢰는 매년 여름 재즈의 선율로 가득하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은 1967년 시작된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 페스티벌 중에 하나로 스위스뿐 아니라 전세계의 음악 애호가들과 여행자들이 모여드는 낭만적인 축제다. 2014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은 74일부터 19일까지 보름간 펼쳐지며 무료 공연과 유료 공연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그림 같은 호수에 둘러싸인 몽트뢰에서 맥주 한 잔을 손에 들고 달달한 재즈 음악에 취해보자.

 

프랑스 아비뇽 - 아비뇽 페스티벌

아비뇽은 아비뇽 유수로 탄생한 웅장한 교황궁과 이를 중심으로 세워진 성벽이 지금도 그대로 보존돼 있는 유서 깊은 고도. 아비뇽 페스티벌은 1947년 프랑스의 유명한 연극배우 겸 감독이던 프랑스 연극계의 거장인 장 빌라르장가 교황궁 안쪽의 마당에 야외무대를 만들어 연극을 공연하면서 시작됐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축제인 아비뇽 페스티벌에서는 전 세계에서 초청된 예술가들이 발레, 드라마, 길거리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2014 아비뇽 페스티벌은 74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영국 에든버러 -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은 각국에서 초청한 최고의 오페라, 클래식 음악, 연극, 무용, 비주얼 아트 공연을 선보이는 축제다. 매해 100여 개의 공연이 더 허브를 비롯해 로스 극장, 퀸즈홀, 어셔홀 등 대규모 공연장에서 열리는데 클래식 공연이 주를 이룬다. 이중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은 해마다 열리는 밀리터리 타투다. 야간 조명을 밝힌 에든버러 성을 배경으로 세계 각국의 군악대가 차례로 행진하며 화려하고 흥겨운 연주를 잇는다. 2014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기간은 88일부터 31일까지. 한편 같은 기간 에든버러 시내 로얄 마일 거리에서는 공연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거리 공연 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 기간은 81일부터 25일까지.

 

한편 내일투어는 짜릿한 유럽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단체배낭 유럽축제 탐험대배낭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유럽의 인기 여름 축제를 포함하는 일정으로 상품별 단 1회만 출발하는 게 특징이다. 베로나오페라|몽트뢰재즈축제 13(7/3 출발) 남프랑스|아비뇽축제 13(7/3 출발) 에든버러축제 12(8/12 출발) 스페인 토마토축제 12(8/21 출발) 등 축제와 유럽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항공, 호텔, 유레일패스, 픽업서비스, 축제참가, 전문인솔자가 포함된 단체배낭여행 상품이다. 가격 319만원부터. 선착순 예약자에게는 베로나 오페라 아이다 관람권,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 관람권, 토마토축제를 즐기기 위한 디카 방수팩 등을 증정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