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투어, 내일로 가는 4050 배낭여행 지역 다양화


[KJtimes=유병철 기자] 배낭여행은 더 이상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tvN ‘꽃보다 할배의 여파로 여행업계는 4050 세대의 배낭여행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개별여행 전문 내일투어의 40대 이상 유럽여행 고객 비율은 20131~3월 당시 전체 고객의 1%가 조금 넘는 정도였으나 꽃보다시리즈 방영 후 20141~3월에는 전체의 약 4~5%까지 급증했다.

 

중장년층의 배낭여행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상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내일투어는 최근 40~50대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배낭여행 상품 7개를 확충했다. 내일투어의 퀸즈 페스티벌20대의 특권이라 여겨졌던 배낭여행을 40~50대 여성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월 유럽 단체배낭 상품으로 첫 선을 보였다.

 

4050 퀸즈 배낭여행은 패키지여행과 달리 한 번에 많은 국가를 방문하지 않고 전문 인솔자가 전 일정 동행하여 여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책임지며 장시간 이동으로 체력을 소모하지 않도록 야간열차 이용을 피하고 단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하는 것 등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4050 퀸즈 배낭여행 상품은 스페인, 미국, 호주, 동남아, 인도, 일본, 중국 총 7개 지역이다. 그 중스페인 단체배낭 알레그로 13꽃보다 할배의 일정을 따라 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일주하는 프로그램이다. 마드리드 플라멩코 공연, 바르셀로나 지식가이드 투어, 중세 소도시 전용차량 2회 이동 등을 포함한 요금은 1229만원부터. 출발일은 526, 628, 729, 85, 94일이다.

 

미국 단체배낭 비바체 15은 영화 속 그때 그 도시를 찾아 가는 프로그램이다. 뉴욕,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최고의 관광 도시만을 모아 전문 인솔자의 도움으로 자유롭게 여행하며 도시간 이동은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해 편안한 여행을 보장한다. 가격은 1299만원부터, 출발일은 630, 727일이다.

 

4050이 선호하는 여행지 동남아시아로 배낭여행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내일투어의 동남아 단체배낭 심포니 14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의 아름다운 자연과 신비로운 역사 유적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국가별 1개 도시 이상 무료 호텔 업그레이드, 하롱베이 1일 투어, 방비엥 카야킹 투어, 루앙프라방 꽝시폭포 투어 등 20만원 상당의 즐길거리가 무료로 제공된다. 요금은 11649000원부터이며, 출발일은 621, 712, 818일이다.

 

평소 중국 샹그릴라에 로망을 품고 있었다면 중국 단체배낭 운남성기행 9상품을 눈여겨 보자. 샹그릴라, 곤명, 여강 등 중국 운남성을 여유롭게 여행하는 상품으로,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안전한 여행을 책임진다. 고성호텔과 디럭스급 호텔 이용, 인상 여강쇼, 국내선비행기, 만년 옥룡설산 입장료 등 30만원 상당의 무료 혜택이 포함된다. 상품가는 1165만원이며 출발일은 627, 718, 88일이다.

 

내일투어 관계자는 배낭여행은 가족을 위해 청춘을 불살랐던 4050 여성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다내일투어의 19년 노하우가 담긴 내일로 가는 4050 배낭여행으로 유럽부터 동남아까지 전세계를 당당하게 누벼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