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취임 이틀 만에 자사주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3일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그가 보유한 자사주는 모두 2481주가 됐다. 부행장 시절부터 1481주를 가지고 있어서다.
박 회장이 취임하면서 자사주를 매입한 이유는 재임 기간 책임경영을 다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박 회장은 취임 당시 중점추진 경영방침으로 ‘찾아가는 현장중심 경영’, ‘정도 경영’, ‘미래 경영’을 꼽았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그룹의 장기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DGB만의 미래 경영으로 지속성장에 매진하겠다”고 역설하면서 “현장중심 경영을 통해 대구은행이 창립 반세기를 맞는 2017년에는 은행 60조원, 그룹 80조원의 자산규모를 달성해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