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최근 중국에 불고 있는 '치맥(치킨+맥주)열풍'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대거 방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치킨업체들이 제품 수급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5월 1일부터 3일간 이어지는 중국의 공식적인 노동절 연휴 이외에도 노동절을 전후해 1~2일 더 쉬는 현지문화를 감안해 이 기간 중에만 약 6만8000명의 중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한국 드라마의 선풍적인 인기로 '치맥'이 한류의 중심으로 부각되면서 한국에서 정통 '치맥'을 맛보고 싶어하는 중국 관광객도 늘고 있다.
특히 '전지현 치킨'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BHC(대표 박현종)의 경우 5월초 '치킨 대목'을 앞두고 밀려드는 주문에 행복한 몸살을 앓고 있다.
마포구에서 BHC 점포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게스트하우스 등 숙소로 전지현이 드라마에서 먹었던 것과 같은 치킨을 보내달라는 중국관광객이 상당히 많다"며 "드라마의 힘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BHC 관계자는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어존의 경우 신제품인 '별에서 온 코스 치킨'을 먹고 전지현 등신대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중국관광객으로 북적인다"며 "중국인들이 비어존에 방문해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본사와 점포에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5월은 국내 역시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가 겹쳐있는 등 한국내 특수와 중국 관광객 유입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BHC 관계자는 "노동절 중국관광객의 방한과 황금연휴에 맞춰 미리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며 "이번 치킨 특수를 무리 없이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