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IT/게임

LG유플러스, 실적 급감… 배경은

[KJtimes=김한규 기자] LG유플러스의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서는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이 LGU+의 1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U+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78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감소했다영업이익도 8.1% 하락한 113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63.9%나 감소한 268억원을 기록하며 업계에 눈길을 끌었다.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LGU+의 실적부진이 어느 정도 예견됐다는 반응이다.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LGU+의 올해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보다 22.6% 증가한 5511억원을 기록했다주목할 점은 광고선전비가 같은 기간 12.8% 늘어났는데 이는 2월 보조금 대란’ 때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것이다.
 
여기에 LTE 단말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판매수수료는 지난 분기보다 10.2% 증가해 마케팅 비용에 큰 돈을 사용하고도 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올해 새로 할당받은 2.6기가헤르츠()주파수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LGU+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다만 최근 출시한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무선사업 수익이 증가하는 만큼 2분기에는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