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미국 뉴욕 할렘 거리서 '한국문화 거리축제' 후원


[KJtimes=김한규 기자복합문화공간을 추구하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대표 김선권)는 오는 17일 미국 뉴욕시 맨해튼 내 할렘 거리에서 열리는 한국문화 거리축제(Democracy Prep Korean Street Festival)를 후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뉴욕 할렘가에 위치한 데모크라시 프렙퍼블릭스쿨(Democracy Prep Public Schools)이 주최하고, 카페베네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 맨해튼 134번가 7번과 8번 애비뉴에서 열리며, 정오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5시간 동안 진행된다.

데모크라시 프렙퍼블릭스쿨은 맨해튼 할렘가에서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고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등 한국식 교육방식을 적용해 한국과 다양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학교다. 

카페베네와의 인연은 지난 1월 카페베네 글로벌 문화탐험대 3기가 이 학교 과정 중 고등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데모크라시 프렙차터스쿨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고 카페베네의 다양한 메뉴를 함께 먹어보는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한국문화 거리축제는 뉴욕 할렘가 지역사회에 한국문화와 한식을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행사 당일에는 데모크라시 프렙퍼블릭스쿨 학생들의 아리랑 공연과 K-POP 공연 등 한국노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붓글씨 체험과 한복입기 체험, 한국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거리에는 한국음식을 알리고 맛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된다. 공식 후원사인 카페베네는 이번 행사기간 중 데모크라시 프렙퍼블릭스쿨과 함께 1달러 행운권 이벤트를 펼친다.

행운권을 구입한 모든 사람들에게 카페베네 뉴욕 타임스퀘어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숫가루라떼 할인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페베네와 함께 한식세계화추친위원회,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 배우 이영애 등이 이번 축제를 후원한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지난달 데모크라시 프렙차터스쿨 선생님과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함께 한 데 이어, 이번에도 뜻 깊은 축제를 같이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번 한국문화 거리축제와 같이 전 세계인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문화와 감성을 교류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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