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식품안전의 날' 맞아 먹거리 위생 강화

[KJtimes=김한규 기자] 다가오는 제13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식품업계에서는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여름철 식품 위생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식품업계는 여름철 더위에 대비한 식품 위생에 만전을 기하는 등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롯데리아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 '안전 먹거리 체험교실' 진행    

롯데리아는 식품 안전을 위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09년부터 6년째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안전 먹거리 체험교실' 프로그램과 실제 판매를 하고 있는 매장에서 햄버거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롯데리아 체험스쿨'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리아의 '안전 먹거리 체험교실'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까지 28차례의 '안전 먹거리 체험교실'에 1117명이 참가했고, 올해에는 동기간 대비 약 30여명이 증가한 1149명이 방문했다.

롯데리아는 향후에도 매월 지속적인 체험교실 운영으로 롯데리아의 안전한 원재료와 제조 과정을 고객의 경험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강동구 잠실동에 위치한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서는 롯데리아 햄버거 만들기 직업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리아 직업 체험관은 4월말 현재 약 2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햄버거 만들기를 체험했다. 특히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는 무려 1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롯데리아 식품의 안전성을 직접 체감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업들은 고객들이 걱정 없이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깨끗한 제품 생산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이에 당사는 안전하고 즐거운 외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뚜기, 사내 식약처 '식품안전센터' 운영

오뚜기는 현장 개선 및 위생환경 관리, 원부자재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지정을 받아 체계적인 위생 관리를 해오고 있다. 

특히 오뚜기 식품안전센터에서는 식약처 기준은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 식품사료 긴급경보시스템(EU RASFF) 등 세계 각국의 기관과 소비자단체들이 내세우는 기준 및 정보까지 수집하고 확인한다.

샘표식품, 협력업체와 식품 안전 정보 공유

샘표식품은 지난달 31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품질간담회를 개최했다. 식품 안전과 위생 정보를 공유하고 품질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함이다. 

또한 식품위생전문가를 초빙해 방충 및 해충 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등 식품 위생을 위한 효율적인 관리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샘표는 이번 품질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협력업체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