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투어, 아시아 3대 미식 여행지 추천

[KJtimes=유병철 기자] 내일투어에서는 식도락 여행객들을 위해 아시아 3대 먹방 도시와 대표 음식을 소개한다.

 

타이완 타이베이 - 곱창국수와 망고빙수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2시간 반. 중국, 홍콩, 일본 요리를 포함해 다양한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타이베이는 최근 가장 뜨거운 먹방의 도시로 꼽히고 있다.

 

곱창국수 전문점 아종면선(阿宗麵線)은 타이베이의 명동인 시먼딩의 유명 맛집 중 하나. 일회용 컵 안에 곱창과 국수를 듬뿍 담아주는데, 여기에 갈릭, 칠리 소스 등을 첨가할 수 있다. 국물은 구수한 편으로 잡냄새가 나지 않고, 면은 숟가락으로 누르면 끊길 정도로 부드러워 후루룩 들이키는 맛이 좋다. 면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볼만한 맛집이다.

 

타이완에서 꼭 맛봐야할 음식 1순위는 단연 망고빙수. 백일섭 할배가 한국에는 없는 맛이라고 극찬한 타이완의 대표적인 디저트다. 시먼딩에 위치한 망고빙수 전문점 삼형매(三兄妹)에서는 연유가 뿌려진 새하얀 눈꽃빙수 위에 생망고를 듬뿍 올려준다. 사각사각 부드러운 눈꽃 빙수와 달콤한 망고는 최상의 조합. 이밖에 타이베이의 홍대 격인 용캉제에 자리잡고 있는 스무시(思慕昔), 꽃할배들이 맛보았던 아이스몬스터도 망고빙수로 유명하다.

 

일본 오사카 - 카레우동과 꼬치 튀김

 


오사카에는 먹다가 망한다는 뜻의 구이다오레()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풍부한 먹을거리를 자랑하는 원조 식도락 여행지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카레우동은 오사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우메다에 위치한 카레우동 전문점 도쿠마사(得正)는 한 번 맛보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는 맛을 자랑하는 집.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걸쭉한 카레와 쫄깃하고 탱탱한 우동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바삭한 새우튀김 등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으며, 달걀 노른자와 간장을 곁들인 밥이 함께 나온다.

 

맥주 한잔에 어울리는 안주를 찾거나, 한끼 대용으로 출출함을 달래고 싶을 때는 쿠시카츠 다루마(かつ だるま)를 찾아보자. 1929년 오사카 최초로 쿠시카츠를 선보인 원조집이다. 쿠시카츠는 한마디로 꼬치튀김인데, 우리나라에서 맛보던 꼬치 튀김과는 차원이 다른 바삭함을 자랑한다. 소고기, 아스파라거스, 메추리알, 고구마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소스에 한 번만 찍어 먹는 것이 원칙이다. 신세카이에 본점이 있고, 도톤보리 인근에 4개 지점이 있다.

 

싱가포르 - 칠리크랩과 TWG 프리미엄 홍차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싱가포르는 퓨전 미식이 특징이다. 쇼핑몰마다 저렴한 푸드코트에서 현지 음식을 경험할 수도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싱가포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칠리크랩이다. 매콤달콤한 칠리 소스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게가 어우러진 해산물 요리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아 인기가 높다. 칠리크랩 소스에 밥을 비벼 먹고, 번을 찍어 먹는 게 또 다른 별미. 점보 레스토랑은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칠리크랩 식당인데, 여러 지점 중에서도 강변의 로맨틱한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리버사이드 지점을 추천한다.

 

미식 후 여유로운 차 한잔은 여행의 묘미 중 하나다. ‘TWG’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싱가포르의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인데, 현지에서는 ‘TWG 티살롱 & 부티크 매장을 다양한 콘셉트로 만날 수 있어 특별하다. 여러 지점 중 마리나 베이 샌즈 쇼핑몰이 가장 추천할 만하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차를 판매하는 TWG 부티크는 물론 분위기 좋은 2개의 TWG 티살롱이 있기 때문. 어떤 차를 마셔야할지 고민이라면 시그니처인 ‘1837 블랙티에 도전해보자. 은은한 캐러멜 향이 나서 남녀노소 모두 즐길만하다.

 

한편 내일투어는 식도락을 즐기는 여행객들을 위해 타이베이 야시장 금까기’, ‘오사카 맛있는 금까기등 테마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화시지에, 스린 등 타이베이 대표 야시장과 시먼딩 맛집 여행을 제안하는 타이베이 야시장 금까기439000원부터, 다양한 디저트 맛집 투어를 제안하는 오사카 맛있는 금까기359000원부터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