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일부 햄·소시지 제품 가격 인상

[KJtimes=김한규 기자] 롯데푸드는 햄과 소시지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6월 중 평균 9.4%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돼지 사육두수 감소, 모돈수 감소, 돼지 설사병 발병 등으로 인해 돼지고기 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이 원인이다.

지난해만 해도 국내산 돼지고기 원료육 구입 가격은 kg당 3000원을 밑돌았으나 최근 kg당 4000원에 육박하며 크게 올랐다. 국내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수입 돼지고기도 2014년 4월 kg당 514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그동안 할인율 축소, 물류비 절감, 공정 개선 등을 통해 강도 높은 원가 절감을 추진해 왔으나 제품 특성상 국내산 돈육 사용이 많고 돈육 함량까지 높아 수익성 악화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상 제품은 로스팜 340g (16.0%), 롯데비엔나 220g (10.6%), 요리조리 라운드햄 460g (4.9%) 등이며, 2011년 2월 구제역으로 인한 가격인상 이후 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원료육 가격이 너무 크게 오른데다 에너지 비용 등 가공 비용도 상승해 원가절감 노력이 한계에 달했다"며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