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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 회장, 16일 교황 시복미사 참석

[KJtimes=김봄내 기자]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 시복미사에 참석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재계의 대표적인 천주교 신자다. 두산가()는 박 회장의 할아버지인 고() 박승직 창업주 때부터 대대로 천주교 집안으로, 박 회장의 부친 고() 박두병(바오로) 전 두산그룹 회장도 천주교 신자였다.

 

박 회장은 지난 12일 교황 방한 후원금 10억원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게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를 준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교황이 한국에 오는 것은 큰 경사"라며 "교황이 한국에 와서 평화의 메시지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이 오면 한국인들의 시각이 조금은 바뀔 것 같다""양자 간의 대립보다는 더 큰 시각에서 다자간의 평화를 모색하는 시각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