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황창규 KT회장, '지니' 공개 칭찬한 이유는

[KJtimes=김봄내 기자]KT 황창규 회장이 KT뮤직의 디지털음악서비스인 지니를 칭찬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 1일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KT뮤직의 디지털음악서비스인 지니를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성공을 거둔 사례로 언급했다.

 

황 회장의 이런 반응은 KT뮤직이 KT53개 계열사 중 규모가 작은 축에 속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럼에도 KT뮤직을 수차례 언급하는 이유는 KT뮤직이 최근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괄목할만한 실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어서다.

 

지니는 최근 국내 디지털음원사이트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업계 1위 업체를 맹추격하는 상황이다.

 

닐슨코리안클릭의 시장조사 결과를 보면 지니의 모바일 순방문자(UV) 수는 지난해 764만명에서 올해 7252만명으로 291% 성장했다.

 

지난 6월 첫째주 기준 모바일 기준 총 체류시간은 250만시간으로, 1월 첫째주 대비 200% 늘어났다.

 

KT는 이런 시장의 호응에 힘입어 고객이 음악을 들으며 동시에 채팅도 할 수 있는 '뮤직허그' 서비스와 나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음악을 선곡해주는 '몇살이세요?' 등도 잇달아 선보였다.

 

이러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KT뮤직은 올 상반기 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황 회장은 이런 KT뮤직의 변화가 타 계열사에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KT뮤직이 철저히 고객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실적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