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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100년 기업 위해 혁신해야"

[KJtimes=김봄내 기자]"100년 이상 장수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하에서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은 19~20일에 걸처 이틀 동안 강원도 춘천 소재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장수기업에서 배우는 지속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올해는 GS가 출범한지 10년째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우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속에서 아직까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 회장은 "100년 이상 장수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며, 탁월한 성과달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리더십' 발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잘 나가던 기업도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으며 오늘의 성공 공식이 내일에도 적용된다고 보장할 수 없기에,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GS만 성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혁신과 성장의 과실을 사회 전체와 나눠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특히 GS가 연계하게 될 전남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기반 구축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전략회의에는 허창수 GS 회장을 비롯해 GS 서경석 부회장, GS리테일 허승조 부회장,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 GS에너지 나완배 부회장, GS건설 허명수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10년째를 맞는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2005년 그룹 출범 이후 매년 한차례씩 진행된다. 주요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특정 주제에 대한 강의 청취와 토론을 통해 최고경영자의 역할 및 경영활동 전반에 대해 점검해 보는 계기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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