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비자금 의혹 "결백하다"



[KJtimes=장진우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검찰의 박삼구 회장 비자금 의혹 수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24일 검찰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박 회장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박 회장의 비자금 조성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박 회장의 자금 내역 등을 확인 중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박 회장이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며 "검찰조사에서 박 회장의 결백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검찰은 박 회장이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납품 단가를 부풀린 뒤 이를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련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대로 박 회장 및 임직원을 소환해 관련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 첩보가 입수돼 확인을 진행중인 상황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회장의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박삼구 회장이 지난 2009년 주력 계열사였던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명의로 42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한뒤 이를 계열사에 떠넘겨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며 배임 혐의로 박삼구 회징을 고소한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