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캠핑' 묘미는 역시 먹는 재미

[KJtimes=장진우 기자] 추석 연휴에 이어 10월에는 징검다리 연휴가 있어 여행 계획을 짜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은 캠핑을 떠나기에 최적의 계절이다.

 

통계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0년 60만명이던 캠핑인구는 지난해 13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천편일률적으로 장비를 한아름 안고 떠나는 오토캠핑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자유롭고 건강하게 즐기는 '힐링 캠핑'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자연 속 캠핑의 분위기를 한층 돋워주면서 가족이 함께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과 레시피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어울리는 자몽 비어 '펀캄'

 

캠핑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술! 하지만 가족과 함께한 캠핑에서 과도한 음주를 즐기기보단, 부부가 함께 깊어가는 가을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 있는 한 잔이 어울린다.

 

시원한 맥주를 원하는 남편의 기호와 달콤한 칵테일을 추구하는 부인의 취향을 모두 반영한 자몽 비어 '펀캄'은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생자몽을 그날 바로 짠 100% 착즙주스 '플로리다 내추럴' 자몽 주스와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개성있고 독특한 맛이 나는 크래프트 맥주를 이용해 만든 맥주 칵테일이다.

 

플로리다 내추럴 자몽 주스와 시럽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얼음을 넣은 컵에 붓고 크래프트 맥주를 넣어 고루 저어주면 된다.

 

쌉싸름한 맛을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시럽을 빼면 된다. 만일 시중에서 크래프트 맥주를 구하기 어렵다면 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반 맥주를 활용해도 무관하다.

 

또한,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아이들을 위해 플로리다 내추럴 자몽 주스를 준비하면 건강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평소와 조금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자몽 스쿼시'를 추천한다. 플로리다 내추럴 자몽 주스 200ml에 탄산수 50ml를 넣고 섞어주면 톡 쏘는 맛의 '자몽 스쿼시'가 완성된다.

 

플로리다 내추럴 자몽 주스는 750ml 기준으로 생자몽 4개가 그대로 들어가 있어 싱싱한 과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 캠프 파이어와 함께하는 미국식 캠핑 디저트

 

아이들을 위한 디저트도 놓칠 순 없다. 허쉬 코리아는 야외에서 간편하게 색다른 간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허쉬밀크초콜릿, 마시멜로, 비스킷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한 미국식 전통 캠핑 간식 '스모어(S’more)'를 선보였다.

 

스모어는 원래 크래커 사이에 초콜릿과 구운 마쉬멜로우를 넣어 만들어 먹는 간식으로 미국인들이 오랫동안 즐겨온 캠핑용 먹거리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만드는 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캠핑장에서는 숯불을 이용해 직접 마시멜로를 구우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고 실내에서는 전자레인지와 토스트기 등을 활용해 손쉽게 스모어를 완성할 수 있다.

 

불을 직접 사용할 때는 마시멜로의 겉이 갈색으로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구워 초콜릿과 비스킷 사이에 넣어 먹으면 된다.

 

◆ 아침엔 건강 챙기는 고영양식 '연어 볶음밥'

 

최근 캠핑족에게 떠오르는 식자재인 연어캔은 고영양식인데다 간편한 조리법으로 캠핑요리 대표주자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연어에는 단백질과 EPA, DAH 등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해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의 브레인 푸드로 각광받고 있으며, 맛까지 좋아 미국에서는 수퍼푸드 중 하나로 꼽힌다.

 

가족과 떠난 캠핑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고영양식을 즐기고 싶다면 연어캔을 활용한 볶음밥을 추천한다.

 

CJ제일제당 '알래스카 연어'는 100% 자연산 연어를 사용해 풍부한 영양과 신선함을 그대로 담았다.

 

흔히 즐겨먹던 훈제연어와 달리 살코기로 구성돼 생물 연어를 손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볶음밥이나 샐러드,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도 쉽게 응용이 가능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