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日本大震災で被災した福島第1原子力発電所から放射能汚染水が海に放出されたことと関連し、釜山地方海洋港湾庁は15日、釜山港と日本の東北部の港を往来する船舶のバラスト水の放射能汚染調査を今月末まで実施する予定だと明らかにした。
バラスト水は、船底に積む重し(バラスト)として用いられる水。出港地で海水を汲み上げ利用し、到着港で排出する。
調査対象は、茨城県日立港、福島県小名浜港、相馬港、宮城県仙台塩釜港、青森県八戸港。これら5港を出港した船舶が釜山港に入港する前にバラスト水を採取し、韓国原子力安全技術院で放射能汚染がないか調べる。
福島原発事故の後、これら東北部の港からの船舶運航は事実上中断されている。東北部の港からの船舶がない場合、東京、横浜、大阪、神戸から釜山港に入港する船舶に対してもバラスト水調査を行う予定だ。
聯合ニュー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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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배출된 것과 관련 부산항만당국이 부산과 일본 동북부 항만을 오가는 선박에 실린 선박 평형수가 방사능에 오염됐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선박 평형수란 배가 운항할 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화물 무게만큼 배에 넣어두는 물을 말한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이달 말까지 일본 동북부 항만과 부산항을 오가는 선박의 선박 평형수를 채취, 방사성 물질 오염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출항지 항만에서 바닷물로 채우는 선박 평형수는 도착항에서 바다에 배출하게 된다. 이번 조사는 일본 동북부항만에서 부산항으로 온 선박이 현지 바다에서 뜬 바닷물을 선박 평형수로 쓴 뒤 부산항에 버릴 경우 부산항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실시되는 것이라고 부산해항청은 설명했다.
조사 대상 항만은 히타치(Hitachi)항과 오나하마(Onahama)항, 소마(Soma)항, 센다이 시오가마(Sendai shiogama)항, 하치노헤(Hachinohe)항 등 5곳이다.
부산해항청은 이들 항만을 출발한 선박이 부산항에 입항하기 전 선박 평형수를 채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보내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 오염 공포로 부산에서 일본 동북부항만을 오가는 선박 운항이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에 방사능 오염수가 선박 평형수로 부산항에 유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부산해항청은 보고 있다.
부산해항청은 일본 동북부항만에서 온 선박이 없으면 도쿄나 요코하마, 오사카, 고베항에서 부산항으로 입항한 선박에 대해서도 선박 평형수 오염 조사를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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