サッカーの韓国女子代表が16日、日本代表と18日に愛媛県松山市で開催される親善試合のため、同国に出国した。
今回の試合はドイツで開催される女子ワールドカップ(W杯)に出場する日本代表が戦力を点検する対戦相手に韓国を選んだため実現した。韓国はW杯に出場しない。
日本代表はアジア最強チームで、国際サッカー連盟(FIFA)ランキングも韓国より12ランク上の4位。歴代Aマッチ成績も韓国は2勝7引き分け13敗と劣勢だ。
韓国はINAC神戸レオネッサでプレーする池邵蓮(チ・ソヨン)らを招集するなど、ベストメンバーで試合に臨み、ロンドン五輪のアジア地域最終予選を見据え、これまでの成果を点検する予定だ。
聯合ニュー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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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18일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원정길에 올랐다.
최인철(39)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에히매로 떠났다.
이번 A매치에 소집된 선수는 일본 여자축구 아이낙 고베팀에서 뛰는 지소연과 권은솜을 포함해 22명이고, 지소연 등 둘은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지난 3월 키프로스컵 대회 참가 이후 3개월 만에 A매치를 치르는 여자 대표팀이 이번에 만나는 일본팀은 아시아에서는 최강으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로 16위인 한국보다 열두 계단이나 높다.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에서도 22번 싸워 한국이 2승7무13패로 크게 열세다.
2008년 5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차연희(1골)와 박희영(2골)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지만,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2월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에서는 1-2로 패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9월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예정된 내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마련한 이번 평가전에서 그간의 훈련성과를 점검하면서 자신감도 키울 계획이다.
한국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가을(현대제철), 이장미•차연희•박희영(이상 고양대교), 지소연 등 최정예 멤버를 총동원했다.
일본도 오는 27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에 대비해 사와 호마레, 오노 시노부, 이와부치 마나 등 에이스와 신예 유망주들을 모두 불러모았다.
이번 평가전에서 한국의 전술 변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최인철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나서 주로 4-4-2와 이를 변형한 4-2-3-1 전형을 주로 활용했으나 이번 평가전에서는 유기적인 패스와 포지션 변화를 바탕으로 4-1-4-1 포메이션을 시험한다.
최전방과 최후방의 간격을 좁혀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간결한 패싱 플레이로 공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간을 확보해 득점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는 일본을 포함해 9월 올림픽 예선전에서 차례로 맞붙을 중국(15위), 북한(8위), 호주(11위) 등 강호들을 상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최 감독은 "크게 성장한 한국 축구가 아시아 최강인 일본을 상대로 얼마나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무대"라며 "선수들이 바뀐 전술에 잘 적응하고 있고 정신적인 무장도 잘 돼 있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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