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유명 출판사가 유아용 자동차 도감에 장갑차 등 무기를 게재해 논란에 휘말렸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출판사 고단샤(講談社)는 3~6세용 도감인 '처음 보는 일하는 자동차'에 장갑차, 전투기, 잠수함 등 무기 그림을 실었다. 이 도감의 발생 시점은 작년 11월로, 전체 30페이지 중 6페이지에 이 같은 무기 그림이 삽입됐다. 아사히신문은 "도감에 제재된 무기 중 잠수함 등은 차가 아니기도 하다"며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이 무기라는 의미가 강한 것을 아이들용 책에 실은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책을 편집한 고단샤의 자회사는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소개하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유아용 도감의 내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책을 회수할 계획은 없다"며 "정치적인 의도나 요청이 있어서 게재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오줌의 85%를 마실 수 있는 물로 바꿀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2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오줌을 음용수로 바꾸는 우주비행사용 장치를 개발해 공개했다. JAXA는 올가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이 장치를 보내 6개월 동안 실증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ISS에서 오줌으로 만든 물의 일부는 지구로 가져와 수질 등을 분석하게 된다. JAXA는 장래에 미국이 주도하고 일본도 참여할 예정인 달 상공 유인기지인 '게이트웨이'에서 이 장치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지 필터로 오줌 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이 장치는 전기분해와 투석(透析) 등의 처리로 하루 최대 0.8ℓ의 물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처리 과정에서 온도와 압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오줌을 물로 바꾸는 재생률을 8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신문은 "현재 ISS에서 쓰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동종 장치 재생률은 70~80%에 그친다"고 전했다.마쓰모토 사토시 JAXA 주임연구개발원은 "장래에 달이나 화성을 사람이 탐사할 때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인 관람객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경기장에서 여자 선수의 특정부위를 집중 촬영하면서 경찰에 피의자로 입건됐다. 1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일본인 A(37)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피의자 신분이 됐다. A씨가 전날 남부대학교 축구장에 설치된 광주세계수영대회 수구 경기장에서 여자 선수를 촬영한 장소는 관람객 출입금지 구역이 아닌 누구나 이용 가능한 퇴장 통로다. 경기장 보안요원이 경찰에 조사를 요청한 사건 초기 단계에서 내용이 와전돼 A씨가 금지구역에 출입한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 A씨가 문제의 영상을 촬영한 통로에서는 훈련에 앞서 몸을 풀던 선수들의 모습을 관람객 누구나 볼 수 있다. 그러나 공개 장소에서 개방된 훈련 장면을 촬영한 A씨가 경찰에 '몰카범'으로 입건된 이유는 수상한 촬영 목적 때문이다. 경찰이 약 10분 분량인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는 경기장과 맞닿은 연습장 주변에서 스트레칭하는 뉴질랜드 선수들의 신체 하반신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성능 디지털카메라로 선수들의 특정 부위를 찍는 A씨 행동을 수상히 여긴 뉴질랜드
[KJtimes=권찬숙 기자]북한이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 연설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유엔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입수된 유엔 사무국 연설 리스트에는 북한이 지난 9월28일 일반토론 연설에서의 연설자를 '각료급'으로 등록했다. 요미우리는 지난해에는 리용호 외무상이 연설했다면서도 "등단자의 변경은 직전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엔 총회는 9월 17일 개막한다. 각국 정상의 일반토론 연설은 이후 24일부터 6일간 이어진다. 연설 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이 연설 가능성은 북미 정상회담이 처음 열린 지난해에도 제기된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유엔 관계자 말을 통해 "올해는 지난달 말 판문점에서 전격적인 북미 회동이 열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백악관 초청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며 "김 위원장이 워싱턴에서 뉴욕으로 올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수많은 인기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킨 자니 기타가와(喜多川)가 뇌졸중으로 생을 마감했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타가와는 향년 87세로 숨졌다. 그는 지주막하 출혈로 지난달 18일 입원해 투병 생활을 해왔다. 자니스 사무소는 "기타가와가 병원에서 소속 배우, 연습생들과 함께 마지막 순간을 보냈다"며 "그의 마지막 커튼이 그가 사랑했던 연습생들에 둘러싸여 내려왔다"고 말했다. 1931년 미국 LA에서 태어난 기타가와는 1950년대 일본에 정착했으며 이후 1962년 기획사 자니스 사무소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남성 4인조 그룹 '자니스'를 시작으로 57년간 '스마프'(SMAP) '아라시' '캇툰' '헤이! 세이! 점프!' 등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을 제작했다. 이들 그룹이 가요계뿐 아니라 TV 예능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기타가와는 명실상부 일본 연예계 '대부'로 자리매김했다. 기타가와는 가장 많은 1위 싱글 음반과 가수, 가장 많은 콘서트를 프로듀스한 인물 등 3개 부문에 걸쳐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쇼넨타치' 제작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KJtimes=김현수 기자]한국에서 유학한 일본의 바둑 신동이 프로 세계에 입문한지 3개월여 만에 첫승을 달성했다. 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프로바둑 최연소 기사인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董·10) 초단은 8일 오사카(大阪) 일본기원 간사이총본부에서 열린 제23기 여류기성전 예선에서 다나카 지에코(田中智惠子·67) 4단을 꺾고 2번째 공식 대국에서 첫승을 올렸다. 이로인해 10세 4개월에 프로 데뷔 후 첫승을 올린 나카무라 초단은 후지사와 리나(藤沢里菜·20) 여류혼인보(本因坊)가 보유했던 기존(11세 8개월) 최연소 첫승 기록을 대폭 단축했다. 대국에서 흰돌을 잡은 나카무라 초단은 초반 열세를 딛고 제한시간 1시간을 남겨 둔 상황에서 146수만에 여유롭게 불계승을 거뒀다. 나카무라 초단은 내달 5일 김현정(金賢貞·40) 4단과 16명이 진출하는 본선 토너먼트(16명) 티켓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이날 대국장에는 25개 언론사에서 60여명 취재진이 몰려들어 나카무라 초단에 대한 일본 언론의 관심을 증명했다.나카무라 초단은 첫승을 올린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연소 기록을 달성한 데 대해 "기쁘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나카무라 초단에게 패한 다나카 4
[KJtimes=권찬숙 기자]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임희택)은 '아시아의 미' 시리즈 제9권 '화장의 일본사'(도서출판 서해문집)을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의 미' 총서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이 기획, 발간 중인 인문교양 시리즈다. 다양한 주제와 시대적인 생활상을 통해 '아시아 인'의 아름다움과 미적 체험을 대중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아시아의 미' 연구를 기반으로 '아시아의 미(Asian Beauty)'를 역사적, 예술사적, 문화인류학적으로 탐구하며 지난 2014년 1권 발간을 시작으로, 총 20여권에 이르는 시리즈를 엮어낼 계획이다. 이번 제9권 '화장의 일본사' 원작가, 야마무라 히로미(강태웅 옮김)는 '화장'을 역사와 생활을 관통하는 중요한 가치로 봤다. '화장의 일본사'는 메이크업 화장의 변모를 살펴봄으로써 일본 미의식이 어떻게 변해왔는 지를 탐구한다. 독자들에게 화장으로부터 유추하는 아시아인들의 생활상을 세세하게 보여준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아시아의 미' 탐색 프로젝트는 아시아인들의 미적 체험과 인식에 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아시아 미의 개념', '아시아 미와 신체', '아시아 미와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한 연구팀이 예로부터 전해오는 '심해어 출현은 대지진의 전조'라는 속설이 근거 없는 미신이란 결과를 내놨다. 3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카이(東海)대학과 시즈오카(靜岡)현립대학 연구팀은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까지 발생한 221차례 규모 큰 지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속설은 재난방지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아니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학회지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붉은색 긴 등지느러미가 특징인 '산갈치(류구노쓰카이. 용궁의 사자)'와 눈이 크고 갈치와 비슷한 연어의 일종인 사케가시라를 비롯한 출현이 지진의 전조로 전해져온 8종류의 심해어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1928~2011년 신문기사 등에 보도된 이들 어종의 해안 표착과 포획이 확인된 336건과 이 기간 발생한 221회의 매그니튜드(M) 6 이상 지진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심해어 출현 30일 이내에 반경 100㎞ 이내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07년 니가타(新潟)현 주에쓰(中越) 앞바다 지진(M6.8) 단 하나뿐인 것이 드러났다. 오리하라 교수는 "동물이 이상행동을 하는 등 생물적, 지리적, 물리적 이상현상이 대지진 전조라는
[KJtimes=김현수 기자]보수성향 연구소 낙성대 경제연구소 이우연 연구위원이 해외에서 열리는 일본 극우단체 심포지엄에서 '강제징용은 없었다'는 내용의 발표를 할 계획이다. 2일 극우 성향의 독자층을 가진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은 '한국연구원, 징용공 차별은 거짓말'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이 연구위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소개했다. 산케이는 이 글이 일본 단체 '국제역사논전연구소(國際歷史論戰硏究所)'가 2일 제네바에서 개최하는 '한반도에서 온 전시노동자에게 진정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군함도의 진실' 제목의 심포지엄에 발표될 글이라고 전했다. 국제역사논전연구소는 도쿄재판과 연합국총사령부(GHQ)의 일본 정책을 부정하는 수정주의 역사관을 전면에 내세운 극우 역사단체다.홈페이지의 단체 소개 글에는 "일본의 입장에서 세계를 향해 역사논전을 전개해 일본을 지키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포지엄에서 발언할 내용"이라며 "강제연행(징용)은 없었다. 대다수 조선인은 자발적 의사에 따라 일본으로 갔다. 나머지는 일본인과 마찬가지로 법률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징용됐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산케이신문은
[KJtimes=김현수 기자]속옷 브랜드에 '기모노'라는 이름을 붙여 일본인들의 반발을 산 미국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39)이 결국 브랜드명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트위터를 통해 "내 브랜드와 제품 핵심은 포용성과 다양성으로 이뤄졌다"며 "숙고 끝에 새 브랜드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다시안은 "새 속옷 브랜드 이름을 공개할 당시에는 최선의 의도를 갖고 있었다"라면서도 "사람들이 내게 보여주는 열정과 다양한 관점에 감사한다"고 해 비판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카다시안은 지난달 출시한 여성용 보정속옷(shapewear)에 '기모노'라는 명칭을 붙여 론칭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일본인은 트위터에서 기모노와 발음이 비슷한 '킴오노(KimOhNo)'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해 카다시안에 반발했다. 일본 교토시장도 카다시안에 "기모노는 (일본의) 유구한 자연과 역사를 담은 전통의상"이라며 "기모노라는 속옷 상표명을 재고해달라"는 편지를 보내 브랜드명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