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최신원 SKC 회장이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회복지기관인 세계공동모금회(UWW) 리더십위원회의 내년 서울 유치를 주도했다는 게 그 이유다.
UWW는 현재 41개국에 1800개의 지부를 보유하고 2010년 현재 총 모금수입은 약 51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 중추 기관. 산하 기관인 리더십위원회는 기업인들의 고액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모임이다.
29일 SK텔레시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리더십위원회 회의에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참가했다. 그리고 한국의 기부문화를 소개하고 ‘2015 UWW 리더십위원회’의 서울 유치를 확정지었다.
그는 한국 기업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행상으로 한평생 모은 돈을 사회에 환원한 할머니와 구두를 닦아 모은 돈을 기부한 사례 등을 예로 들며 참가자들의 관심과 공감을 끌어냈다.
최 회장은 최근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탈북자 문제와 다문화가정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 사회가 통일 한국의 미래를 내다보고 탈북자 문제에 적극 나서고 장기적 안목으로 다문화가정과 같은 글로벌 이슈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시스 주로 유럽 지역에서 개최되는 이 회의를 서울에 유치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